2023-03-24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면 사회의 각 분야에서 그 해에 예상되는 트렌드를 발표하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 몇 년 동안 극적인 변화를 겪고, 엔데믹이 본격화되는 올 한 해는 그 어느 때보다 극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은 현직 기업 인사 담당자가 꼽은 2023년 HR 트렌드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매일 사무실로 출근하는 근무방식이 생산성을 높이고,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지속되던 팬데믹으로 재택근무, 교대근무, 거점오피스 근무 등 다양한 근무환경을 경험하면서 많은 기업과 담당자들은 원격근무, 하이브리드 근무, 유연근무 등 기업 특성에 맞는 근무환경을 구축해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최근 잡코리아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기간 동안 100% 재택근무를 한 직장인 62.7%가 하이브리드형 근무를 실행 중이라고 조사됐습니다. 또한, 근무형태가 직장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되냐라는 질문에 22.6%의 응답자가 ‘매우 그렇다’, 51.5%가 ‘대체로 그렇다’라고 답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근무방식이 앞으로 직장을 유지하고, 선택하는데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 의미하는 결과라고 볼 수 있는데요.
미국의 리서치 기업 가트너(Gartner) 연구에 따르면, "고정된 근무 위치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철저히 직원의 입장에서 새로운 근무 수칙과 관행을 수립해야만 인재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국내뿐 아니라 국외의 전문가들도 하이브리드 근무환경 도입과 정착이 앞으로 가장 주목하고 있는 HR 트렌드 중 하나로 꼽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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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경험(Employee Experience)은 몇 년 전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용어로 HR 업계에서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는 것 중 이론입니다. ‘직원 경험’은 한 직원이 소속된 회사에서 경험하는 모든 상호 작용 및 접점을 통틀어 의미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예를 들어, 소비자가 한 제품을 사기 위해서는 제품의 매력도, 가성비, 서비스 등에 만족해 그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의 충성도까지 높아지는 고객 경험의 이론처럼 소속된 회사에서 직원이 경험하는 모든 것을 직원 경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잘 설계된 직원 경험은 직원의 업무 몰입도를 높여 기업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향상시킵니다.
미국의 유명 [ 여론조사 기관 갤럽(Gallup)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상위 25%에 속하는 회사가 우수한 직원 결속(Emloyee Engagement)을 제공하고, 생산성이 우수하고, 직원 유지율이 더 높고, 사고 발생률이 적고, 수익성이 21%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직원 경험에 전략이 없는 기업은 직원 유지율, 퇴사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이런 상황이 되면, 기업은 인재관리가 어렵게 되고, 새로운 인재 채용, 온보딩, 교육 등에 추가 비용을 지출하게 됩니다.
특히 MZ 세대에게 직장은 단순히 이력을 쌓는 곳이기보다는 협업을 통해 성과를 내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MZ 세대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없어져 불합리한 점을 감수하고, 직장 생활을 애써 유지하려 하지 않고, 회사에서 직원을 대하는 태도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면 더 이상 그 직장에 머무르지 않고 싶어 하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2023년은 예년보다 치열한 인재 확보 경쟁이 예상됩니다. 기업은 핵심인재 관리와 우수한 인재 영입에 대한 대안이 어느 때보다 빠르게 마련돼야 하는 상황으로 직원 경험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진화된 기술 발전은 기업의 인재를 확보 및 관리하고 활용하는 방식에 큰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빅데이터, AI 등의 활용은 HR 분야에서 데이터와 통계를 분석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로 HR 애널리스틱이라는 직무와 활용에 대한 논의가 몇 년 전부터 계속되어 오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는데요.
아직 국내에는 HR 애널리스틱 도입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일부 기업에서는 클라우드 기반의 HR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데이터 분석에 용이한 환경을 구축하기 시작해 직원 채용에 필요한 서류 전형뿐 아니라 채용 후 근태관리, 인력관리, 인사관리, 평가 등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코로나를 겪으면서 근무 방식과 환경이 가장 많이 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새로운 기술 발전을 접목한 새로운 근무환경이 가속화되면서 다양한 HR 시스템이나 솔루션 도입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 클라우드 기반 통합 인력관리 솔루션 : 시프티 알아보기
요즘 직장인들은 현재 커리어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경험과 역량을 강화하기를 원하고 있는데요. 최근 가트너(Gartner)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4분의 1이 지금의 경력에 만족해하고, 4분의 3은 현재 직장 내에서 다른 직무 경험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만큼 커리어 적으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살펴보고,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기업을 선호하고 있다는 의미인데요. 이런 이유로 최근 직원들의 커리어와 조직 역량 강화를 위해 업 스킬링과 리 스킬링 영역에 대한 고민을 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업 스킬링(Up-skilling)은 담당하고 있는 직무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고, 스킬 업 할 수 있도록 기업의 주도하에 직원들에게 실제적으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개인이 필요한 세미나 참석, 온라인 학습 제공, 컨퍼런스 참석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리 스킬링(Re-skilling)은 '직무의 변화'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지금까지와는 다른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을 의미합니다.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새로운 기술에 기반한 업무능력을 갖춘 인재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기업은 다변하는 기업 운영 환경에 격차를 줄기기 위해서라도 조직원들의 업 스킬링과 리 스킬링에 투자하는 것이 조직 역량 강화에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 세계경영연구원 [디지털 시대를 이끄는 리스킬링 & 업스킬링 혁신]
오늘은 현직 기업 인사담당자가 꼽은 2023년 트렌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각 항목의 키워드는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인력관리’와 ‘인재영입’이 특히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은데요.
이번 기회에 2023년 트렌드와 현재 우리 조직의 현황을 살펴보고, 어떻게 하면 조직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