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마무리되는 시점, 여러 기관에서는 그 다음 해에 예상되는 트렌드를 발표하는데 HR 분야도 예외는 아닙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경제 상황과 여러 가지 불확실성으로 인해 내년도 트렌드 발표는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 중 하나인데요.

인사담당자가 주목해야할 HR 트렌드에는 무엇이 있을지, 전 세계적인 HR 트렌드와 함께 미리 2024년을 준비해보도록 합시다.

HR 부서의 리브랜딩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몇년간 HR팀은 '피플 & 컬쳐(People & Culture)'팀으로 리브랜딩되고 있었는데, 2024년에도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구조적인 변화는 조직 내에서 HR 기능이 작동하고 역할하는 방식의 체계적인 변화를 나타내는데요. HR의 기능은 '인사'에서 시작하여 현재 상태인 '인적 자원(Human Resource)'로 발전해 왔으며, '사람과 문화'로의 리브랜딩이 그 다음 단계입니다.

People and Culture 디렉터 Lindsey Gartio에 따르면, 점점 더 많은 조직이 조직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직원'과 '문화'의 가치에 우선순위를 강조하기 위해 '피플 & 컬쳐'로 리브랜딩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문화는 결국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이 두 가지 요소 모두 번창할 때 비즈니스도 번창하지만, 반대로 이 두가지 중 하나라도 어려움을 겪으면 회사의 성과에 반영됩니다. HR이 회사의 핵심 관리 부문인 만큼, 이러한 리브랜딩 변화는 기존 서류/거래 중심에서 ‘직원과 조직문화’ 중심으로 전환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변화와 함께,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이 중시되는 워라밸 (Work-life Balance)이 이제는 일과 삶의 통합을 의미하는 워라인(Work-life Intergration)으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인데요. 워라밸이 일과 삶을 분리해 균형 있는 라이프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면, 워라인은 일과 삶을 별개로 나눠서 생각하기보다는 일과 삶이 자연스럽게 융합되어 나만의 방식대로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경향은 원격근무, 재택근무, 유연근무 등의 새로운 근로환경 증가와 디지털 기술 환경의 조성이 가장 큰 변화의 요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또한 MZ 세대들이 조직의 중심 구성원으로 자리 잡으면서 그들이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 일에서 삶의 원동력을 찾아 좀 더 가치 있는 삶을 만드려는 경향이 조직문화의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의 인사 담당자는 회사의 생산성과 만족도, 성공을 높일 수 있는 ‘사람과 문화’ 중심으로의 HR 변화를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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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에는 조직과 개인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디지털 혁신에 대한 관심과 디지털 자동화에 대한 변화를 수용하는 시기였다면, 2024년에는 업무에 필요한 디지털 기반의 업무환경 구축이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HR 업무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나 솔루션 등을 구축해 근태관리, 인력관리, 근무 스케줄 관리, 출퇴근 관리, 급여 정산, 연차 휴가 정산 및 관리, 결재 신청 등 반복되면서 관리하기 까다롭고 복잡한 HR 업무를 자동화하여 인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의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베리파이드 마켓 리서치 (Verif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HR 솔루션 시스템 시장 규모는 2020년 156억 달러(약 20조 이상)에서 2028년에는 335억 달러(약 43조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오랜시간 팬데믹을 겪으면서, 일과 삶의 방식에서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그 중에서 유연근무, 재택근무, 원격근무 등 일하는 방식의 변화는 조직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요. 이에 일부 기업은 인사 업무 자동화에 필요한 솔루션 혹은 소프트웨어 구축을 통해 변화하는 근무환경에 효율적으로 대비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HR 분야의 디지털 자동화는 2024년에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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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티는 근태부터 인력관리까지 인사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합니다. 전 세계 30개국 이상, 국내 20만 이상의 사업장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맞춰 자동 업데이트를 통해 유연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카카오, SK, 현대와 같은 대기업부터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규모에 상관없이 도입할 수 있고 유통, 제조, 건설, 금융, 공공 등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맞춤형 인력관리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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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도 기업들의 인재 확보를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팬데믹 이후 경제 상황이 불안정해지면서 공채와 같은 신규 직원의 채용은 감소하고, 기업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소수의 인재를 영입하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무한 경쟁의 시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역량 있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런 역량 있는 인재들을 위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기업교육'을 통해 기업은 인재들의 요구를 충분히 충족해 줄 수 있어야만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인재 전쟁의 시대’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은 직원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교육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그들이 조직에 더 오래 머물 수 있고 잠재력을 발현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기반의 Chat GPT,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와 같이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과 도구를 사내 강의, 사내 교육 등을 통해 학습할 수 있게 하는 경험은, 직원들에게 ‘경쟁력’이라는 자산을 축적할 수 있게 하는 좋은 기회와 동기 부여를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각 조직에서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구성원들의 니즈를 충족하여 인재들이 조직 내에 오래 머물고 싶도록 기회를 부여하는 문화와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조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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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업에 비해 HR 분야에서는 크게 AI 기술이 활용되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인사관리 관련 세미나 또는 컨퍼런스, 워크숍 등에서 꾸준히 언급되고 있는 주제가 바로 HR 분야에서 AI의 활용일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생성형 AI, ATS, 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을 이용한 채용, 성과관리, 교육, 퇴직 등 HR 업무에서 다양한 측면으로 활용되어 HR을 운영하는 방식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은 AI 기술을 적용한 긍정적인 사례를 접하면서 앞으로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인사관리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조직의 생산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채용 분야에서는 이미 AI 기술을 활용해 자소서 평가, 면접 및 인적성검사 진행, 채용 스케줄링, 직무와 구직자 매칭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AI 기술이 단순 채용 프로세스에만 적용되지 않고 더 나아가 직원 관리 커뮤니케이션, 현장 및 사업장 내 적정 인력 재배치, 근무 스케줄링 등 HR 관여도가 높고 전문성이 필요한 부문에 인사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예측 가능한 작업들을 자동화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HR 트렌드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발표하는 트렌드도 관심 있게 찾아보면서 앞으로 예상되는 사회적인 이슈를 살펴보고, 이를 기반으로 조직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HR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함께 고민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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