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5
정부에서는 매년 중소기업 각 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 서비스를 실시합니다. 각 분야의 지원 서비스는 서비스 제공 기업(바우처) 선정부터 선정된 기관을 이용하는 기업(바우처 사용자)을 선택해 한정적으로 지원합니다.
여기서 제한을 두는 기준은 매출 기준으로 지원이 시급한 기업을 우선 선발해 지원하고 해당 분야 사업의 역량을 강화시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2023년도에도 연이어 제공되는 일부 정부 지원 바우처인 클라우드 바우처, AI 바우처, 비대면 바우처, 혁신 바우처에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클라우드 바우처 사업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지원(바우처) 사업을 지칭합니다. 여기서 클라우드 서비스는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IT자원에 접근하여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주문형(On-demand) IT서비스(출처: 2022 클라우드서비스 지원포털)를 의미합니다. 국내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지원해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전환 촉진 등 국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2025년까지 총 5년 계획으로 수립된 지원정책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컨설팅, 도입, 이용료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합니다. 코로나 19 이슈와 함께 ‘디지털 뉴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주관 하에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기업들이 협심해 국내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기업별 근무 환경을 고려해 디지털 전환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데이터 이관, 클라우드 전환, 교육, 서비스 이용료 등의 지원을 돕습니다. 2020년 1차 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 2차, 2022년 3차, 2023년 4차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클라우드 바우처 사업의 진행 구조와 비용정산 구조, 2022년 (출처: NIPA)
➀ 수요기업이 NIPA에 신청서 제출
➁ NIPA는 해당 신청서를 검토한 후 선정 결과와 컨설팅 지원 신청에 대해 안내
➂ 운영기업은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확인해 적합한 서비스 유형을 선정
➃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기업과 서비스 요청사항에 대해 검토 작업을 수행, 이용료에 대한 부분 확인
➄ 서비스 요구사항의 검토 결과가 나오면 운영사는 이를 수요기업에 전달 후 서비스 이용기업·공급기업·운영사 등 3자 간 계약 체결
➅ 수요기업 서비스 본격 사용, 컨설팅 기업은 서비스 이용·공급에 관한 결과를 NIPA에 보고
➆ 운영사는 서비스 이용 현황 모니터링 결과를 전달
➇ 공급기업에게 서비스 사용 2~3개월마다 이용료 정산
클라우드 바우처 사업은 통상 1월에 공고되고 4월 3주차에 선정과 평가를 거쳐 4월 마지막 주에 최종 수요기업을 선정합니다. 5월 첫 주에는 컨설팅 일정, 지원 방법 등을 안내하며, 수요기업은 컨설팅이 종료된 후 약 5월 말부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게 됩니다. 지원 기간은 12월 말까지이며, 운영 기관은 11월~12월 2달에 걸쳐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만족도와 성과를 점검합니다.
2021년 기준 공급기업은 총 230곳이 선정됐고, 분야별로 △회계 △홍보 △고객 대응 △자원 관리 △조직관리·소통 △IT 인프라 △일반사무 등 다양한 분야의 344개의 서비스가 바우처 사업을 통해 수요 기업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 시프티, 3년 연속 2022년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참고) 2023년 지원사업 일정은 추후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비대면 바우처는 국내 기업들을 위해 화상회의나 재택근무를 위한 협업 툴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디지털화 촉진 및 비대면 서비스입니다. 비대면 바우처(공급기업)은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도입을 희망하는 수요기업(중소벤처기업)을 선정해 바우처를 지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아직 2023년 모집공고가 나오지 않았으나 2022년 기준 지원 분야는 온라인을 통한 화상회의 서비스, 재택근무를 위한 협업 클라우드 서비스, 해킹 방지 및 정보보안 등을 위한 보안 솔루션 서비스가 있었습니다. 최대 400만 원(자부담금 30% 포함) 이내의 바우처 지원금을 지원하고 상품가격에서 부가세 부분을 제외한 공급가액 기준의 70%를 보조금으로 지원합니다. 나머지 비용 30%와 부가가치세 10%는 수요기업의 부담을 통해 지원됩니다. 수요기업의 경우 대상 기준이 되어야 서비스를 신청하고 선정과정을 거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조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연이어 추진하는 정부지원 사업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같은 기관에서 진행하며 2023년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이 2월 말에 시작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가 필요합니다. 참고로, 혁신바우처는 제조업체만 대상으로 하는 정부지원사업입니다. 바우처 이용 지원대상 기업은 최근 3개년 평균 매출액을 기준으로 매출액이 120억원 이하 제조 소기업에 한정합니다.
‘컨설팅 바우처’, ‘경영혁신 바우처’ 등으로 나누어집니다. ‘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 서비스(3개 분야)’를 제공하며, 3개 분야를 18개 세부 프로그램으로 제공하되 다양한 분야 프로그램을 패키지 형식으로 진원합니다. 따라서 필요한 분야를 기업이 선택해 자유롭게 선택하고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생산관리, 품질관리, 영업전략 및 인사, 세무, 회계 등 기술전략 기업 컨설팅 지원, 스마트공장을 위한 스마트 공장 진단 및 실용화, 활성화, 고도화를 위한 기업 컨설팅을 지원합니다. 예를 들어 신규 사업을 위한 제안 목적으로 사업계획서나 회사 소개서, 홈페이지 등이 필요하다면 바우처 수행기관 중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컨설팅 전문업체를 선정해 계약을 체결하면 됩니다. 해당 기업과 계약을 체결할 경우 비용의 최대 90%까지 정부에서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바우처 기업 이용 시 지원 금액을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3억원 이하의 경우는 정부 보조율 90%+지부담비율 10%, 3억원 초과에서 10억원 이하는 정부 보조율 80%+자부담비율 20%, 10억원 초과에서 50억원 이하는 정부 보조율 70%+자부담비율 30%, 50억원 초과에서 120억원 이하는 정부보조율 50%+자부담비율 50% 형태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2023년 예산 및 기금 정부지원사업 규모는 558억 500만원으로 기업별 특성에 따라 지원 비율이 차등 적용됩니다. 신청금액을 기간 내 바우처에서 소진하지 못할 경우 패널티도 있기 때문에 신청 전 자격조건, 신청 분야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정해진 예산 안에서 시행되는 정부지원 바우처인만큼, 신청을 받아 자격과 조건을 심사 후 선정 기업에 한정하여 지원하기 때문에 바우처 이용과 신청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AI제품과 서비스 또는 솔루션이 필요한 중소기업과 이들 제품 및 서비스를 보유한 AI전문기업(공급기업)을 연결해 주는 사업입니다. 솔루션이 필요한 중소기업의 입장에서는 회사가 처한 문제를 AI로 손쉽게 해결할 수 있고, 공급기업(바우처)는 AI 솔루션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AI 솔루션에 대한 이슈는 미국, 프랑스, 중국 등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은 AI 주도권 전략을 발표했고, 프랑스는 AI 허브를, 중국도 AI 패권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컨설팅 기업 맥킨지는 오는 2030년 세계 70% 기업이 인공지능을 활용할 것이며 인공지능이 세계 GDP에 기여할 금액이 13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을 밝힌 바 있습니다.
2023년 AI 바우처와 관련해서는 작년 12월 사업설명회가 진행됐고 수요기업(중소벤처/중견기업 및 의료기관)이 최적의 AI 서비스를 도입하고 지원받을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업 일정에서부터 선정과 주요 과제를 포함해 전년도와 달라진 변경사항이 존재합니다. 올해 외에 연말 혹은 차년도 지원 시 참고할 수 있으니 공급기업 혹은 수요기업에 관심이 있는 중소기업에서는 미리 확인해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 보다 구체적인 사항은 AI 바우처 콜센터(1544-3816)를 통해 문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