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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출퇴근제란? 유형, 도입 절차 및 성공적인 운영 방법을 위한 필수 체크리스트

2024-11-30

Author | 임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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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출퇴근제도는 근로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하고 이에 따라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효과적으로 많은 기업에서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시차출퇴근제 도입 시, 인사담당자에게 필요한 시차출근제 도입 및 활용 방법 등 운영 가이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시차출퇴근제 개념과 특징


시차출퇴근제란, 근로자가 정해진 시간 범위 내에서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여 총 근로시간을 준수하면서도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전통적인 고정 출퇴근 방식보다 유연성을 더해, 근로자가 개인 일정에 맞춰 출퇴근 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데요.

예를 들어, 출근 시간을 오전 8시에서 10시 사이, 퇴근 시간을 오후 5시에서 7시 사이에서 선택하여 조정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출퇴근 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하면 조직은 근무시간 관리의 유연성을 유지하면서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며, 근로자는 근무 환경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시차출퇴근제는 연구개발, 관리직, 사무직 등 업무 특성상 정해진 시간에 반드시 출퇴근할 필요가 없는 직군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반면, 고객 응대가 필수적인 서비스직이나 특정 시간에 맞춰 작업이 이뤄져야 하는 생산직에는 도입이 제한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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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출퇴근제 유형 살펴보기


시차출퇴근제는 기업의 특징과 근로자의 업무 유형에 따라 고정형, 선택형, 자율형으로 나눠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각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정형 시차출퇴근제

조직에서 몇 가지의 출퇴근 시간 옵션을 제공하고, 근로자가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출근 시간을 오전 8시, 9시, 10시 중 선택하게 옵션을 제공하고, 이에 따라 퇴근시간이 결정되는 방식으로 인사담당자의 근태관리가 용이하고, 초기 도입 시 쉽게 적용 가능합니다.


선택형 시차출퇴근제

근로자가 일정 시간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출근은 오전 7시에서 10시 사이, 퇴근은 오후 4시에서 7시 사이에 근로자가 원하는 출퇴근 시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선택형의 가장 큰 장점은 근로자가 개인 업무에 맞춰서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특징이 있습니다.


자율형 시차출퇴근제

구체적인 출퇴근 시간 기준 없이 근로자가 업무 시간 내에서 자율적으로 출퇴근하는 방식으로, 대면 업무보다는 업무 결과로 평가되는 직무에 적합합니다.



시차출퇴근제 도입 시 고려해야 할 다섯 가지 항목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특성과 근로자의 업무 특성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고려해서 도입해야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데요.

다음은 시차출근제 도입 시 필요한 다섯 가지 항목입니다.


  1. 시차출퇴근제 유형 결정 : 조직에서 업무의 특성상 시차출퇴근제가 적합한 부서 또는 직무를 선정합니다. 예를 들어 자율성이 높은 직무에는 자율형 방식이 적합하며, 협업이 필요한 직무는 고정형 또는 선택형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2. 근무 시간대 설정 : 고정형, 선택형, 자율형 중에서 조직에 맞는 유형을 선택했다면, 활용 형태에 맞는 출퇴근시간을 설정해야 합니다.

  3. 가이드라인 설정 : 조직의 특성에 맞게 시차출퇴근제 운영 시 신청 가능한 근로자 수 또는 비율, 신청 방법, 신청 서식, 인원 초과 시 우선순위 기준 등 수월한 제도 운영을 위해 필요한 내용이 포함된 가이드라인을 작성합니다.

  4. 규정 또는 지침 설계 : 시차출퇴근제의 목적 및 기본 원칙, 운영 기준, 신청 및 절차, 신청 대상 등에 대한 제도 규정을 근로계약서 또는 취업규칙에 반영해 근로자들이 시차출퇴근제도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합니다.

  5. 근태관리 시스템 구축 및 교육 : 전자 근태관리 시스템이나 클라우드 방식의 근태관리 솔루션을 도입해 출퇴근 시간이 다른 근로자들의 근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교육을 제공하여 근로자들이 제도에 대해 파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도입 방법을 바탕으로 시차출퇴근제 규정을 작성해야 하는데요. 인사담당자 또는 사업주는 규정 설계 시 시차출퇴근 제도의 목적, 운영기준, 신청 및 해지 절차를 명확하게 명시하고 조직 내 제도 적용 대상과 예외 규정을 정해 포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시차출퇴근제에 대한 자주 묻는 질문 (Q&A)



Q. 시차출퇴근제 도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제도 운영 시 반드시 사업장의 모든 근로자에게 적용해야 되나요?

시차출퇴근제는 법적으로 사업주의 의무사항은 아닙니다. 따라서 노사가 자율적으로 조직의 특징 업무별 특성 및 필요성 등을 고려해 육아기, 가족돌봄, 개인 건강 등 특정 근로자나 직무에만 적용할 수 있습니다.



Q. 시차출퇴근제 운영에 대한 내용을 근로계약서나 취업규칙 등에 꼭 명시되어야 하나요?

그렇습니다.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하려면 근로계약서, 취업규칙, 단체협약 등에 해당 내용을 명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근로계약서에는 근로시간, 휴게시간 등 근로조건을 명확히 기재해야 하며, 취업규칙에도 시차출퇴근제의 운영 방침을 포함하여 근로자들에게 제도의 내용을 정확히 안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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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연장근무, 야간근무, 휴일근무 등 추가근무가 발생되면 시차출퇴근제 근로자는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요?

시차출퇴근제를 이용하는 근로자도 동일하게 법정 근로시간을 초과하는 연장근무, 야간근무, 휴일근무 등에 대해서도 기존과 동일하게 근태관리하고, 이에 따른 수당을 지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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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시차출퇴근제 운영 시 인사담당자가 꼭 알고 있어야하는 법적 의무 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먼저 시차출퇴근제를 운영한다면 법정 근로시간인 주 52시간(주40시간 + 12시간 연장근무)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다른 근무시간대를 운영하기 때문에 근로자의 정확한 근태관리에 필요한 근태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데, 이때에도 사업장에 맞는 근태관리 솔루션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별도의 기기 설치 비용이나, 유지 보수 등의 필요가 없는 클라우드 방식의 SaaS 근태관리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어 사업장에 최적화된 근태관리 솔루션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외도 변경된 취업규칙을 관할 노동청에 신고해야 하는 것도 인사담당자가 챙겨야 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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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출퇴근제는 근로자들의 만족도 향상과 조직의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유연근무제도 중 하나인데요. 성공적인 도입과 유연한 운영을 위해서는 인사담당자 또는 사용자는 각 조직의 특성과 업무 환경을 고려한 세심한 계획과 실행이 필요해 보입니다.

최근 고용노동부에서도 시차출근제를 포함해 유연근무 활용에 대한 매뉴얼을 배포 했습니다. 시차출근제 도입 및 운영 시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유형의 유연근무제도 도입 및 운영도, 시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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